작성자: (주)시행코리아  작성일: 2010-07-11 20:22:5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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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지역 아파트의 3.3㎡당 분양가격 평균이 4년 전 수준으로 하락한 반면 경기도는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분양가 추이가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 서울 강남3구(강남·서초·송파구)의 평균 분양가는 가장 높았던 2007년에 비해 14%나 떨어졌다.
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올해 들어 지난 7일 현재까지 모집공고가 난 아파트의 3.3㎡당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이 평균 1607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. 이는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2008년 2350만원에 비해 743만원 떨어진 것으로, 2005년 1598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4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.
서울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이 떨어진 것은 분양가 상한제로 강남권의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것이 주요인이다.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는 2007년 말 도입됐지만 유예기간을 거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등에 본격 적용된 시점은 지난해부터다.
서울 강남3구(강남·서초·송파구)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들어 지난 7일 현재까지 3.3㎡당 평균 2730만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2007년 3160만원에서 약14%(430만원)나 하락했다.
이에 비해 경기지역은 올해 초부터 지난 7일까지 모집공고가 난 아파트단지의 3.3㎡당 분양가 평균이 1173만원으로 지난해 1164만원에 비해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.
경기지역은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한시감면 혜택 만료 직전인 지난 1월에 고가 신규 단지들이 앞다퉈 분양되면서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.
경기지역 아파트의 3.3㎡당 분양가 평균은 2006년 1008만원, 2007년 1052만원, 2008년 1195만원, 2009년 1164만원 등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.
/yccho@fnnews.com조용철기자
